동대문 홈타이 예약하고 당일 취소한 썰 푼다 (사과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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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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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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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사람이라 예약하고도 상황이 생기잖아. 근데 동대문 홈타이 예약은 처음 해보는 거라 좀 긴장됐음. 평소에는 그냥 걸어서 들어가는 편인데, 이날은 일정이 빡빡해서 아침에 미리 예약해둠.
전화로 예약할 때 느낀 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근처에 있는 곳으로 골랐어. 네이버에 전화번호 뜨길래 바로 전화했는데, 받는 목소리가 꽤 친절했음. 시간 물어보고, 2시간 코스로 해달라고 했어. 관리사분 남자/여자 선택 가능하다길래 특별히 지정은 안 함. 가격은 12만 원 정도였나? 암튼 적당하다 생각했음.
그런데 점심쯤 갑자기 약속이 잡힌 거야. 어쩔 수 없이 전화해서 취소해야겠다 싶었음.
취소 전화할 때 손이 떨렸던 이유
이게 좀 민망하더라고. 아침에 예약하고 몇 시간 안 돼서 취소하는 건데, 업장 입장에서는 짜증나겠지 싶었음. 그래도 차마 문자로는 못 하겠고, 직접 전화했어. 받자마자 먼저 "죄송합니다"부터 했음. 시간은 오후 4시 예약이었는데, 내가 건 시간은 오후 1시쯤.
매니저분 말투는 처음보다 약간 싸늘해진 느낌? 근데 너무 나쁘지는 않았어. "네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면서도 살짝 아쉬운 어투였음. 나는 한 번 더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는데, 끊고 나서 괜히 찝찝했음.
동대문 홈타이 업장 특성상 취소 규칙
전에 검색하면서 봤는데, 동대문 쪽 홈타이는 대부분 예약금 안 받는 곳이 많더라고. 내가 간 곳도 그랬음. 그래서 금전적 손해는 없었지만, 사람 관계에서 좀 그랬음. 혹시나 싶어서 확인했는데 취소 수수료 같은 건 없다고 했어. 다만 당일 취소는 자제해달라고 살짝 말씀하시더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동대문 홈타이 업계는 손님 붙기가 쉬운 편이 아니라서 당일 취소가 좀 뼈아플 수도 있겠다 싶었음. 특히 평일 오후 시간대는 손님 적을 텐데 내가 자리 하나 막아놓고 취소한 꼴이니까.
그날 결국 어떻게 됐냐면
약속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어. 오후 3시 반쯤. 그런데 이미 취소했잖아. 다시 전화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포기함. 대신 집 근처 일반 마사지샵 갔음. 근데 확실히 동대문 홈타이랑은 분위기가 다르더라. 홈타이는 좀 더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느낌인데, 일반샵은 사람 많고 시끌벅적했음.
취소한 그날 밤에 좀 후회되기도 했음. 돈 문제가 아니라, 내가 좀 예의 없었나 싶어서. 다음 날 다시 예약할까 하다가 좀 미안해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다시 갔음. 그때 가서 같은 매니저분한테 "저번에 취소했던 사람인데 죄송했다"고 말했더니, 의외로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면서 웃어주시더라고. 다행이었음.
동대문 홈타이 예약 시 알아둘 점
내 경험으로 보면 동대문 쪽 홈타이는 예약이 필수는 아님. 걸어가도 받아주는 곳이 많아. 근데 주말 저녁이나 늦은 밤 시간대는 예약이 낫더라. 취소할 일 있으면 최소 2시간 전에는 알려주는 게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 전화할 때 예약자 이름이랑 시간만 딱 말하고, 사정 이야기 길게 할 필요 없음. 그냥 "죄송한데 오늘 예약 취소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 마디면 충분하더라고. 업장 입장에서도 그게 더 깔끔함.
지금 생각하면 당일 취소는 진짜 별로 한 행동이었는데, 그래도 직접 전화해서 사과한 건 잘했다 싶음. 문자나 앱으로 취소했으면 완전 나쁜 사람 된 기분 들었을 듯. 결론은, 동대문 홈타이 괜찮은 곳 많으니 예약할 때만 시간 잘 지키자. 나처럼 민망한 상황 만들지 말고.


